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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철 심해지는 안구건조증… 마이봄샘부터 생활환경까지 관리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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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서울온안과
댓글 0건 조회 13회 작성일 26-09-30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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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철에 접어들며 서늘한 바람과 건조한 공기가 이어지면서 눈의 뻑뻑함과 이물감을 호소하는 환자가 크게 늘고 있다. 흔히 눈이 시리거나 찌르는 듯한 통증이 나타나면 일시적인 피로로 여겨 방치하기 쉽다.

 

이러한 증상을 유발하는 대표적인 안질환인 안구건조증은 초기 치료를 미루지 않는 게 중요하다. 제때 관리하지 않고 방치할 경우 각막 표면 손상은 물론 각막궤양과 같은 이차성 안질환이나 심각한 시력 저하로 악화될 수 있기 때문이다.


안구건조증은 눈물이 부족한 문제에 그치지 않고 눈물막의 균형이 깨지면서 발병하기도 한다. 특히 눈물이 쉽게 증발하는 증상의 주요 원인으로 눈꺼풀에 위치한 ‘마이봄샘’의 기능 이상이 꼽힌다. 마이봄샘은 눈물의 증발을 막아주는 보호막 역할을 하는 지방층을 분비하는 기관이다.

 

이곳에 노폐물이 쌓이거나 염증이 생겨 기름샘이 막히면 정상적인 지방 분비가 이루어지지 않아 수분이 금세 말라버리게 된다.

 

증상 초기에는 인공눈물을 사용해 수분을 보충하는 방식이 일반적이다. 인공눈물의 성분과 제형이 다양하므로 개인의 수분량과 증상에 알맞은 방식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단, 이는 일시적으로 통증을 줄여주는 방편일 뿐 마이봄샘 막힘이나 염증이라는 원인을 온전히 해결하지는 못한다.

 

약물이나 인공눈물 투여만으로 호전되지 않는 심한 안구건조증에는 정밀 치료 장비인 ‘아쿠아셀 IPL’을 고려해 볼 수 있다. 안구 주변부에 특수 파장의 빛을 조사하는 이 치료법은 마이봄샘에 굳어 있는 기름을 녹여 배출을 유도한다. 이와 함께 눈꺼풀 주변의 미세 혈관 염증을 완화하고 세균 증식을 억제함으로써 안정적인 눈물층 형성을 돕는다.

 

생활 속 환경 관리도 병행돼야 한다. 가습기를 활용해 실내 습도를 40~70% 수준으로 유지하고, 바람이나 난방기 바람이 눈에 직접 닿지 않도록 주의하는 조치가 도움을 준다. 아울러 긴 시간 전자기기를 사용할 때는 의식적으로 눈을 자주 감아주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바람직하다.

 

장인범 은평 서울온안과 원장은 “안구건조증은 환자마다 눈물의 양과 질, 각막 표면의 손상 정도, 염증 유무가 전부 다르다”며 “정밀 검사를 통해 눈물이 마르는 구체적인 원인을 파악한 뒤 맞춤형 치료 계획을 수립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만성화된 안구건조증은 일상 속 삶의 질을 크게 떨어뜨리고 이차적인 안질환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환절기 이상 증상이 나타난다면 정밀 진단을 받아보길 권한다”고 조언했다.

 

정희원 기자 happy1@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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