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해 늘어나는 소아근시 증상과 치료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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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컬투데이=김준수 기자] 2021년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발표한 통계에 따르면 국내 전체 근시 환자 중 소아 근시 환자(5~14세에 해당하는 환자)가 약 49%에 달한다. 과거에 비해 최근에는 스마트폰, 태블릿PC 등 전자기기 등 시력 저하 요인이 많아진 만큼 국내 소아 근시 환자는 해마다 늘어나는 추세로 보호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특히 소아의 시력 발달은 만 13세까지 진행되는데 시력 발달이 되기 전 근시가 생기면 안구가 성장하고 안구 길이가 길어져 -6디옵터 이상의 고도근시로 악화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서울온안과 정영호 원장은 “고도근시는 우리 눈에 망막변성, 시신경 기능 약화 등을 유발할 뿐 아니라 망막박리, 녹내장 발생 가능성을 높일 수 있어 초기에 적절한 치료가 이뤄지는 것이 중요하다. 평소 자녀가 TV를 볼 때 눈을 찡그리거나, 사물을 볼 때 자주 찡그리며 보거나 학교 수업 중 칠판 글씨가 잘 보이지 않는다고 얘기한다면 즉시 시력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 성장기 아이들은 신체뿐 아니라 안구도 성장하는 만큼 이 시기를 잘 지켜봐야하며 근시가 나타났다면 근시진행 억제를 위해 치료를 고려해보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근시진행 억제를 위한 치료 방법으로는 ▲드림렌즈 ▲마이오가드(아트로핀 안약) ▲마이사이트렌즈 등 다양한 방법을 고려해볼 수 있다. 드림렌즈의 경우에는 잠자는 동안 각막의 형태를 변화시켜 다음 날 안경과 렌즈 없이도 낮 동안 잘 보이게 해주는 특수 시력교정 렌즈를 말하며 마이오가드는 마이오가드의 저농도 아트로핀 안약을 별도의 렌즈 착용 없이 직접 점안해 근시를 억제하는 방법을 말한다. 마이사이트렌즈는 원데이용으로 관리하기 용이한 소프트렌즈의 형태로 낮 동안 착용하면 근시진행 억제에 효과적인 방법이다.
정영호 원장은 “딱딱한 하드렌즈에 적응을 잘하지 못하는 아이들의 경우에는 부드러운 소프트렌즈 형태로 이뤄진 마이사이트렌즈를 고려해볼 수 있다. 착용감과 편의성이 많이 개선된 근시억제 방법이다. 다만 개인별 적절한 치료 방법이 다른 만큼 안과에 방문해 정밀검진 및 의료진과 충분한 상담을 통해 아이에게 적합한 방법을 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메디컬투데이 김준수 기자(junsoo@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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