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반변성 주사치료, 개인별 상태 고려하는 것이 가장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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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컬투데이=최민석 기자] 3대 실명질환으로 알려져 있는 황반변성은 망막 중심부의 신경조직인 황반에 노폐물이 쌓이게 되면서 점점 시력을 잃어가는 질환이다. 이는 크게 삼출성(습성)과 비삼출성(건성)으로 나뉘는데 그 중에서도 삼출성(습성) 황반변성은 비정상적인 신생혈관이 계속 생기면서 출혈과 망막이 붓는 증상을 나타낸다.
황반변성은 노화가 주원인으로 나이 관련 황반변성(노인성 황반변성)이 전체 황반변성의 대부분을 차지한다. 통계적으로 65세 이상에서는 10%가 넘는 이들이 황반변성을 앓는 것으로 드러났고, 75세 이상에서는 유병률이 30%까지도 높아질 수 있다.
신생혈관이 발생되는 습성황반변성은 항혈관내피성장인자(anti-VEGF)를 직접 안구 내 주사하는 주사치료를 시행하게 된다. 이를 통해 망막이 붓거나 신생혈관을 억제하며 시력 유지를 기대해볼 수 있으나 증상 정도와 눈의 상태에 따라 보통 2~4개월에 1회, 짧으면 한달에 한번 주사치료를 주기적으로 받는 것이 중요하다.
다만 환자의 눈과 컨디션 등 여러 특성에 따라 적합한 주사치료제를 선택해야 하는 만큼 망막정밀검진이 가능하고 황반변성에 관련한 풍부한 지식과 이해도를 갖춘 의료진이 있는 곳에서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서울온안과 장인범 대표원장은 “황반변성은 완치의 개념이 없으며 당뇨나 고혈압처럼 평생 관리해야 하는 만성질환이다. 이미 손상된 신경은 다시 재생이 되지 않으므로 질환의 진행을 최대한 늦춰 시력을 유지하는 것이 궁극적인 치료목표이다. 재발이 잘 되며 재발했을 경우에는 더 심각한 시력손상으로 이어지기 때문에 망막 관련 질환을 충분히 관리할 수 있는 안과 선택이 가장 핵심이겠다”라고 조언했다.
메디컬투데이 최민석 기자(august@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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